상식 이야기/생활 정보
바람의 순우리말 종류 쉽게 외우기
빨간피망
2014. 2. 12. 00:00
외국인들이 한국어 공부를 할 때 힘든 부분 중 하나가 색깔을 표현하는 형용사가 엄청 많고 차이점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노랗다' , '샛노랗다' , 노르스름하다' , '누렇다' 등 한국인도 사실 구분하기 쉽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와 비슷하게 바람의 예를 들어 보자. 살바람, 맞바람 ,황소 바람, 소소리 바람 등 상당히 많다. 필자도 제대로 아는 바람의 종류는 그리 많지 않지만 동/서/남/북 4방향에서 부는 바람은 아직도 까먹지 않고 외우고 있다. 오늘은 방향에 관련된 바람의 종류와 외우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방향에 따른 바람의 명칭은 다음과 같다.
동 |
서 |
남 |
북 |
샛바람 (동부새) |
하늬바람 |
마파람 (앞바람) |
된바람 (덴바람 , 뒤바람) |
당장은 기억이 된다. 하지만 며칠지나면 마파람이 동쪽인지 샛바람이 서쪽인지 해깔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조금 변화를 주고 외웠다.
'동서남북 삼일마다 부는 바람' 이렇게 바꿔 기억한다.
동 |
서 |
남 |
북 |
삼=셋=샛바람 |
일=하나=하늬바람 |
마=마파람 |
다=된바람 |
그 밖에도 몇가지를 더 설명하자면...
높새바람 - 북동풍으로 자주 들어 본 바람, 오호츠크해 기단, 푄현상 설명시 꼭 등장하는 바람
높하늬바람 - 북서풍 , 위에 바람과 비교해서 규칙성을 찾아보면 '높'은 '북'을 '새'는 '동' '하늬'는 서쪽을 의미함을 알 수 있다.
샛마파람 - 동남풍
피죽바람 - 오전 동풍 + 오후 북서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