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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이야기/연애 심리

[남녀 심리] 서로 호감만 있다고 연애가 성공하기 힘든 이유

by 빨간피망 2013. 11. 11.


남자가 여자에게 말한다.

남자 : 여자는 그나마 쉽겠어....

여자 : 뭐가 쉬워?

남자 :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자가 먼저 여자에게 고백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잖아. 그럼 여자 입장에선 대쉬하는 남자중에 자기가 호감가는 남자만 승락하면 되는 거잖아.. 여자가 너무 눈치가 없지 않은 이상 자기 좋아하는건 금방 알아차리지 않아? 근데 왜 그렇게 시간을 끄는지 모르겠어...

여자 :  그래, 여자는 직감적으로 날 좋아하는 건 금방 알아 채지.. 하지만 그때부터가 문제야...남자는 1차적으로 어떤 여자한테나 다 잘해줘.. 여자가 특별히 못나지 않은 이상.... 그래서 그 호감이 진심인지 아닌지 거기서부터 혼란스럽지.....


가. 여자는 호감의 진위 여부를 따지다가 시간을 다 쓴다.

위 대화에서 보듯이 남녀 사이에 주목하는 포인트는 분명히 차이를 보인다. 남자는 일단 표현하고 나면 여자에게 승락 또는 거절이라는 이분법적인 답변을 듣길 원한다. 다시 말해서 표현 했다는 행위 자체에 의미를 둔다. 그래서 서로의 호감만 확인하면 바로 연애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자는 한발짝 나가서 '진정성있는 표현'에 주목한다. 여자가 함부로 승락을 못하는 이유는 본인만의 방어심리 때문이기도 하지만 상대방의 진정성없거나 애매한 표현에 기인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여자 :   생각해보면 남자가 더 쉽지 않나? 남자는 자기가 호감가는 여자한테 적극적인 표현을 하면 되잖아..근데 왜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는거지?

남자 :  맞아 .. 나도 내가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싶지.. 하지만 표현이란게 상대방이 어느정도 인정해줘야 자신감이 생기지.. 단지 나 혼자 메아리에 불과하면 자존심에 상처만 받아.... 그래서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하는 이유가 되는 거고....


나. 남자는 여자가 나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는지 고민하는데 시간을 다 쓴다.

여자는 남자의 호감 표현을 비소모적(?)인 요소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관심있는 여자앞에서는 두려움없이 항상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줄 착각한다. 사실 남자의 표현은 여자랑 똑같이 자존심을 어느정도 양보해야 할 수 있는 행동이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그깟 자존심을 얼마든지 숙일 수 있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전혀 알 수 없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남자는 가능성 없는 짝사랑을 하든 뭘하든 여자의 호응도가 적극적 표현을 이끌어 내는데 필수요소이다. 다시 말해서 남자의 소극적인 태도는 여자의 미미한 호응이 원인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  남자는 여자를 설득, 여자는 남자를 인도할 필요가 있다.


호감가는 남자가 다가온다면 여자도 그에 맞춰서 표현할 줄도 알아야 한다. 방어 심리로 일관하거나 적극적으로 다가올때까지 기다리기만 한다면 남자는 그전에 자존심을 잃고 떠나갈 지 모른다.

호감가는 여자에게 다가선다면 표현의 빈도보다 표현의 진정성으로 어필해라. 물론 많이 표현하는 것도 진정성의 일부가 될 수 있지만 여자의 한끗차이 잘못된 해석으로 바람둥이 혹은 어장관리 남자로 전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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