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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사용후기, 기타)/기타

리니지 모바일 헤이스트 체험 후기

by 빨간피망 2014. 3. 20.

    '리니지 모바일'이 실시간 검색 순위에 떳길래 '그 수년전 게임이 이젠 모바일에서도 할 수 있나?' 하고 궁금증이 생겼다. 그간 수없이 많은 패치를 겪어 왔기 때문에 상황이 많이 다르겠지만 디아블로 2도 모바일에서 에뮬레이팅이 가능한 걸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뭐 채팅같은건 Mvoip를 이용해 보이스톡으로 해결하고.......ㅋ;; 애당초 리니지 조작은 간단하기에 터치로도 사냥엔 문제 없을 거라고 추측해본다. 하지만 화면이 작아 텍스트 가독성이나 그래픽 디테일은 글쎄......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뿐이다.


사실 필자의 경우 아주 옛날 1년정도 리니지를 경험해봤다. 하지만 리니지에 대한 추억은 그리 좋지 못하다. 수시로 생기는 렉, 소위 막자, 먹자, 사기, 비매너 게임상 안좋은 것들은 골고루 갖췄다. 뭐 그 당시는 MMORPG게임의 초창기라 표준이란게 없었고, 거의 무법 지대였다. 게다가 한달에 29800원이란 거액(패키지 게임과 비교한다면 아주...)을 지불하고 해야하기 때문에 부담도 됐다.(흠 지금도 그 가격인가?) 


일단 추억팔이는 이정도 하고  바로 설치를 해봤다.






리니지 커뮤니티에선 사람이 넘쳐나 접속하기 힘들다고 하던데 의외로 수윌하게 설치가 되었다.









환경설정에서는 그닥 특별히 조작할 것이 없다. 뭐 컨트롤, 그래픽 이딴거 없음;











소문엔 리니지 PC버전을 이식한 거라고 하던데... 완전 낚였다.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화면만 그럴싸하고 그냥 리니지 사냥 구경하는 게임(?) 

.....아니 게임이 아니라 .... 그냥 동영상같다. 유일하게 텔레포트 하나 할 수 있다. SKT에선 3000원 무제한 데이터로 리니지 모바일을 즐길 수 있다고 하던데 과연 이 상태로 무슨 데이터가 나가겠는가? 이 정도 단순함이면 하루종일 해도 패킷이 몇 kbyte밖에 안나갈텐데? 


도대체 어떤 의도로 제작된거지 모르겠다.  일단 리니지 모바일만으로 할 수 있는게 전혀 없으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냥 새로운 수익모델같다. 리니지 모바일과 연동해야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을 디자인하게 되면 리니지 광팬의 경우 모바일을 이용 안 할수 없지 않을까? 그게 아니면 단순히 사냥의 연장?....   아무튼 오랜만에 리니지 추억팔이를 해보나 했더니 결국 실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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