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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이야기/연애 심리

[남녀 심리] 매력없는 나 이것이 문제다 / 의외성을 찾아라..

by 빨간피망 2013. 11. 22.


남자 A : 너 요즘 그 애랑 잘되고 있어?

남자 B : 아니.. 나.. 차였어

남자 A : 니가 그렇게 잘 해줬는데도 차였어?

남자 B : 내가 매력이 없다네...

남자 A : 내가 누누이 말했잖아..무조건 잘해주지 말라고.....

남자 B : 도대체 잘해주지 말라는데..어떻게 잘해주지 말라는거지..그럼 날 좋아하지도 않는거 같은데 차갑게라도 대할까? 아니면 밀당? 난 성격상 밀당같은거 못해..

남자 A : 잘해주지 말라는게 그런 뜻이 아니야...넌 행동이 너무 뻔해!




 위에 대화에서 보듯이 완급 조절은 연애에 있어서 무척 어렵다. '매력이 없다'라는 이성의 얘기는 아무 의미 없는 평범한 거절법으로 생각하고 무시하기도 하지만 사실 상대방의 문제점을 정확히 집고 있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이 감정이 안생기는 원인은 마치 부모님의 내리사랑처럼 너무 일관되거나 불을 보듯 뻔한 행동에 전혀 새로움을 못느끼는 경우다. 다시 말해 전혀 의외성이 없다는 얘기다. 



가. 자기 성격을 찾아라


연애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는 바로 자기 성격을 버리고 '착한 연애' 즉 연기를 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착한 연애란 말 그대로 착한 연애가 아니고 이성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자기 감정을 숨기고 연기를 하는 것이다. 가령 평소대로라면 화내야 될 일을 좋아하는 이성앞이니 꾹꾹 참고 있다거나 조금 웃어도 될 일을 상대방 기쁘게 한다고 과장하는 경우다.

사람이라면 자기 감정을 절제하는데 한계점이 있다. '나는 이정도 이상은 못참아, 여기까지면 내 자존심이 용납 못하지 하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게 좋아하는 이성앞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녀가 사이가 깊어지면 서로 한계점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계점을 알고 나면 서로 그부분을 존중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연애 초보자는 이런 한계점을 들어내는 걸 분쟁의 요소라 생각하고, 그건 곧 이성과의 멀어짐을 뜻한다고 착각한다. 결국 상대방은 이런 남자(여자)에게 의외성을 전혀 못느낀다. 



나.스타일의 변화를 보여라


매번 비슷한 옷, 같은 헤어 스타일 전혀 변하는 것이 없다. 가끔 TV프로그램을 보다보면 뿔태 안경에 여드름 소녀가 뜬금없이 머리 풀고 화장하고 나타나자 주변 남성들이 넋을 잃고 바라 보는 꽁트가 자주 등장한다. 스타일의 변화가 의외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예이다. 여자들에 비해 남자가 소홀하기 쉬운 부분인데 이는 단순히 의외성을 표현하는 부분을 넘어서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여성은 남자의 헤어스타일이나 옷에 관심이 많다. 매번 뻔한 스타일의 남자는 나를 무시한다고 여기는 여성도 있다는 점 충분히 인식하기 바란다.



다. 자기만의 패턴을 만들라


  흔한 말로 '밀당'이라는 표현을 자주 하는데 이와  다르다. 밀당은 단지 상대 패턴에 반대로 행동할 뿐이다 특히 요즘 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 밀당은 너무 흔한 스킬이고 오히려 밀당을 안하는게 상대방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경우도 더 많다. (심리 싸움은 어차피 원점으로 가는 게임이다.) 그리고 밀당은 주로 연락의 유무, 통화의 강약등으로 한정돼 있다.  

    뻔한 패턴 못지않게 어떤 패턴을 가지고 시작하느냐도 중요하다. 9번 비싼 선물 하다가 한번 싼 선물한 경우 찌질한(?) 남자가 되지만 9번 싼 선물하다가 한번 비싼 선물을 하면 멋진 오빠(?)가 된다. 이런 패턴은 본인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어야 가능하다. (가)가 평소 자기 모습을 찾는거라면 (다)는 연애할 때 나오는 새로운 모습 정도 표현할 수 있겠다.


강심장 (130회) - 장동민 편  ( http://youtu.be/CUSaxrt9pDg)


사실 개그로 승화시켜서 그렇지 본인만의 패턴이 분명하다. 거기서 분명히 의외성도 만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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