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바람둥이 남자 / 경계해야 할 남자의 심리

  흔히 바람둥이 남자라고하면  복수의 여성과 동시에 교제하거나 이성과의 만남을 쉽게 여기는 남자를 일컫는다. 일단 바람둥이 남자가 되려면(?) 필연적으로 '연애 잘하는 남자'라는 조건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애당초 여성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힘들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연애 잘하는 남자와 바람둥이를 구별하는게 우선이란 말이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간단히 바람둥이의 차이점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눠 볼 수 있다.

1) 빠른 진도 - 일반 연애와 다르게 금방 가까워진다.

2) 적극적인 부분 - 사랑표현, 스킨쉽, 키스 ,성적 접촉 등에는 적극적이다.(오히려 정반대의 경우도 있다-이때는 바람둥이보다 그냥 어장관리에 가깝다.)

3) 소극적인 부분 - 일정 이상의 시간이나 노력은 투자하지 않는다(즉, 호감이 많이 없다.) 많은 정보(친구,가족,핸드폰에 관한 내용등)를 주지 않는다.

정도로 보겠다. 여자들이 쉽게 바람둥이 남자를 떨쳐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이런 바람둥이의 패턴이 어떤 면에서는 여자에게 매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빠르고 적극적인 부분은 그 남자를 오히려 사랑에 열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하고 소극적인 부분은 신비롭게 보거나 마치 밀당(?)인냥 더 끌어당기는 효과를 만들기도 한다. 이런 특징을 염두해 두고 다음 내용을 보자.

가. 의도 파악이 입에 밴 남자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바람둥이 남자는 빠른 진도를 위해 여자가 말하는 멘트를 한가지 의도로 축소시켜놓고 대답한다. 

쉽게 예를 들어보자

ex1)  여자 : 와 보름만에 드디어 휴가 얻었어요. 내일부턴 좀 쉴 수 있겠네요. (내일 만날까요?)

        남자 : 그럼 내일은 좀 일찍 봐요..

ex2)  여자 : (통화를 끝내고) 친구가 금방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데요. (제주도 여행가고 싶어요)

         남자 : 우리도 놀러가죠 뭐...

위에 대화에서 남자는 이미 여자의 의도를 단 한가지로 정해놓고 대담하게 답변하고 있다. 보통 남자들이 위에 처럼 쉽게 답할수 없는 이유는 1) 아직 서먹서먹한 사이때문 2) 액면 그대로 해석하는게 편해서 3) 오해 염려 등이 있다. 대부분 "저도 빨리 휴가를 얻어야 될텐데..." , " 오, 제주도라 좋겠네요." 로 대답할 것이다. 역으로 바람둥이가 쉽게 답할 수 있는 이유는 어차피 당신에게 마음이 별로 없으므로 내가 의도하지 않는 뜻이라 오해하고 멀어진들 크게 두려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 특징은 초반에 탐지하지 못하면 절대 알아차릴 수 없다. 왜나면 친하고 난 뒤 혹은 연애 후반으로 갈수록 이 특징은 오히려 매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나. 사랑표현을 쉽게 하는 남자

이것 역시 상대를 쉽게 여기기 때문에 가능한 내용이다. 하지만 당신이 성(性)적으로 보수적이거나 상대하기 쉽지 않은 상대일 경우 오히려 반대로 전혀 표현을 안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어장관리처럼 당신과의 관계만 유지시키는 정도이다. 웃긴 일은 이런 잦은 사랑 표현은 여자로 하여금 바람둥이 의심을 만들게 하지만 결정적으로 남자를 차버릴 수 없는 이유도 이 잦은 사랑 표현 때문이란 것이다.

 

 

다. 밤에만 연락하는 남자

  만약 술, 스킨쉽, 잠자리 이 3가지와 연결되어 있으면 조심하는 편이 좋다. 대부분의 바람둥이는 성적 접촉이 목적이다. 당신도 그 남자를 똑같이 '원나잇(?)'정도의 상대로 봤다면 상관없지만 진짜 순수한 사랑으로 생각한다면 반드시 피해야 되는 남자이다.  단 위에 3가지와 관련이 없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라. 친구나 가족얘기를 숨기는 남자

만난지 꽤 시간이 지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친구나 가족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고 언급을 회피한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런 남자는 모임에 참석하거나 당신의 친구들 앞에 나서기도 꺼려한다. 자칫 소극적이거나 낯가림이 심한 남자라고 착각 할수도 있지만 바람둥이 남자는 적극적인 부분과 소극적인 부분의 경계가 뚜렷하다. 당신과의 스킨쉽, 사랑 표현, 만남등에는 관대하지만 그밖에 사항에는 철저히 숨긴다.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

일단 상대가 원하는 대로 끌려다니지 않으면 대충 가늠은 할 수 있다. 스킨쉽을 제한하거나 약속을 취소해 본다. 이 경우 대부분의 바람둥이는 한두번 더 시도해보고 안되면 어장관리 모드(?)로 전환한다. 사실 여자가 바람둥이 낌새를 눈치챘다고 한들 바뀌는 건 없다. 여자의 심리상 그 확신이 틀리길 바라고 있고 자신이 남자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눈으로 다른 여자와 있는 걸 확인하거나 헤어진 후에 그 남자의 과거를 들었을 때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