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앞서 스톡 스필(Stock spiels)에 대해 알아 보았다. 스톡 스필을 통해서 청자와 래포를 구성하고 대화의 가장 큰 카테고리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건 주제를 세분화 시켜서 구체적 정보를 얻을 차례이다. 이런 세분화 작업에는 서틀 네거티브 혹은 서틀 퀘스쳔이란 스킬이 사용된다. 이 또한 스톡 스필과 마찬가지로 점쟁이나 예언가들이 많이 쓰는 수법으로 설명을 듣다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서틀 네거티브와 서틀 퀘스쳔의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포인트
부정의문문이나 변형된 의문문에 불과하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선 질문이라고 느끼지 못한다.
예라고 하든 아니오라고 하든 말하는 사람 입장에선 다 적중하는 얘기다.
상황에 맞는 제스쳐나 표정이 더욱 자연스럽게 만든다.
ex)
A : (고민한듯 한 표정으로) " 혹시 직업이 사업가는 아니시죠? "
B : 어.. 맞는데요.. 시작한 지 2년 조금 넘었네요.
A : (고개를 끄덕이면서) 역시나 제 생각이 맞군요. 제 점괘를 봤을때 사업적 능력이 탁월하시네요..
혹은
A : (고민한듯 한 표정으로) " 혹시 직업이 사업가는 아니시죠? "
B : 네..작년부터 공무원 생활하고 있습니다.
A : (고개를 끄덕이면서) 흠 그래도 다행이네요. 제 점괘를 봤을때 앞으로도 쭉 사업쪽 일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첫번째 대화에서 보듯이 사업자라는 직업을 알아 맞췄다면 콜드리딩의 스킬이 정확이 맞아 떨어진다. 하지만 틀렸다 하더라도 두번째 대화같이 아무 의심 없이 빠져나갈 수 있다. 위의 내용이 서틀 네거티브에 대한 설명이라면 서틀 퀘스쳔은 직접적인 질문을 간접적으로 상대방이 질문이란걸 인식하지 못하도록 이끌어내는 방법이다. 사실 서틀 네거티브와 원리는 같다. "~ 대해 뭔가 심증이 가는 부분이 있습니까? 혹은 ~라는 뜻을 이해하겠습니까? 라든지 청자에게 넌지시 우회적으로 물어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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