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TV에서 마이크로 익스프레션이나 콜드리딩같은 실전 심리기술을 보긴 거의 힘들다. 조금이나마 케이블tv에 출연한 프로겜블러 이태혁씨에 의해 선보인 심리기술에서 볼 수 있다. 평소 심리학에 관심 없던 사람도 쉽게 빠져 들 것이다. 사실 이태혁의 저서한 책을 다 봤다. 하지만 실전적인 부분은 거의 공개하지 않고 원론적이거나 자서전에 가까워 아쉽다.  그의 경력에 대해 말이 많은데 눈에 보이는 실력은 일반인에게 놀라움을 안겨줄 만큼 강한 힘이 있다.








최현우와 노홍철의 매직홀 3회   ◀ 클릭하시면 새창에서 열립니다.


- 밑에 해설을 미흡하지만 도움이 되라고 중간중간 설명을 넣었다.


7:45 박준규씨가 카드를 뽑으려는 순간 이태혁이 "제가 한장 뽑아드릴까요?" 하면서 특정 카드쪽을 손으로 덮는다. 섞는 과정이 카메라에 안잡혔지만 이태혁은 숫자 10 카드를 이미 알고 있다. 박준규가 이태혁의 유도질문에 넘어가 뽑아달라고 했다면 10카드 빼고 아무거나 집어주면 된다. 넘어가지 않고 본인이 직접 선택하더라도 이태혁의 손위치 때문에 왼쪽이냐 오른쪽이냐부터 갈등하기 시작한다. 결국 박준규는 이태혁의 손위치를 봤는지 못봤는지 모르지만 손위치와 가장 멀리 떨어진 왼쪽 카드를 선택한다. 간단한 게임이지만 카드기술,심리기술 다 들어가 있다.




14:09 이태혁이 심리학 박사에게 묻는다 " 빨간색을 좋아하십니까?" 이 말에 박사는 눈동자를 위로 올려 생각하고 생각이 끝남과 동시에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아니오) "저는 검은색이 좋아요."라 말한다. 말과 제스쳐가 동시에 나온걸로 봐선 진실에 가깝다. 게다가 다시 한번 추궁하자 "진짜"라는 말이 먼저 나옴과 동시에 손동작(설득을 뜻하는 손바닥을 내밈)을 한다.


14:32  "검은색을 좋아하십니까?" , "하트를 좋아하십니까?" , "다이아몬드를 좋아하십니까?" 이태혁은 박준규에게 3가지 질문을 던진다. 2번째와 3번째 질문 ,즉 하트와 다이아몬드는 빨간색 카드에 포함된 무늬이므로 빨간색을 좋아하냐고 묻는거와 동일하다. 하지만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르다. 세번다 긍정적인 대답을 했지만 첫번째 질문은 눈동자 움직임이 없고 2번째,3번째 질문은 눈동자가 오른쪽을 향한다. 


14:50 구잘에게 하트를 가졌냐고 묻자 말 대신 어깨로 대답한다. 이때는 동작이 느리다. 하지만 다른 몇가지 질문을 하고 다시 하트를 가졌나고 묻자 이번엔 어깨 움직임이 빨라졌다. 공개를 해봐도 되겠냐고 물었을 땐 "네"라는 빠른 대답과 어깨 움직임을 동시에 보인다. 마지막 손에 카드를 가져가는 동작도 마찬가지다. 자신감을 얻고 상대방이 자신의 페이스로 왔음을 나타낸다.


15:27 카메라에 아주 빠르게 지나가지만 이희진이 "그럼 제가 공개할까요?"라면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하지만 바로 그다음 컷은 전혀 다른 상황을 보인다. 먼저 공개하겠다는 자신감과는 다르게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 눈썹 양 옆이 아래를 향하고 미간사이 주름, 코양옆이 떨린다.


15:51 이태혁이 2명을 지목하자 이희진은 턱을 만지며 이태혁의 눈을 피하지만 박준규는 눈을 아래로 하고 다른 생각을 한다.


16:32 이희진이 패를 다시 확인하지만 생각할 여유를 갖기 위해 상당히 느린 행동과 대답을 보인다. 위에 구잘과는 전혀 반대의 상황이다.





39:48 구잘에게 "9를 좋아하십니까?" 질문에 불리함을 느꼈는지 여전히 어깨로 대답한다.( 그전 최현우가 식사 같이하자고 했을때 '글쎄'라고 했지만 어깨 움직임이 없는걸로 봐선 싫진 않은듯 ㅎ)  또한 높은 숫자냐고 물었을때 아니오라 말하지만 입술의 움직임이 다르다.


40:04 심리학 박사에겐 박사님은 이미 학습효과가 있기에 잘 안통할 것 같다는 전제를 깐다. 권위를 존중하는 척 하지만 거짓말 할 의도를 뺐는다.  기술이 통했는지 진실된 표정을 짓는다.


42:58 유소영이 대답하는 패턴을 보면 "네"라는 대답과 함께 고개 움직임이 정확이 맞아 떨어진다. 여기서 이태혁은 "너무나 진실된 표정이라 오히려 거짓말 같다"는 전제를 일부러 깐다. 이 때 유소영은 눈동자를 아래로 두고 '진짜 그런가' 머리속으로 생각하지만 입술을 동그랗게 말며 놀란 표정을 취한다. 또한 "떨림니까? (거짓말이 필요없는 질문, 비교검증용)라는 질문에 여전히 같은 패턴으로 대답한다.


44:26 수갑 찬 최현우의 표정을 보면 0.5초정도 왼쪽 입꼬리가 올라간다. 일종의 비웃음이자 따로 마술장치를 했다는 얘기다. 이태혁의 놀라운 실력에 짜고 한 방송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보이는데 무의식으로 나온 최현우의 표정을 보면 의심할 필요가 없다.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최현우는 심리전에 매우 약한 듯하다. 확실한 표정변화를 위한 이태혁의 고의적 도발에 방송내내 흥분상태다. 얼마 전 라디오 스타에 나왔을 때도 그런 성향이 그대로 들어난다. 승부욕이 강하고 자기분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어차피 심리학 프로랑 우리같은 일반인의 경쟁이니 게임이 안되는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