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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이야기/연애 심리

[남녀심리] 자꾸 추궁하는 그녀의 심리

by 빨간피망 2013. 10. 10.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커플이 있습니다. 여자가 남자한테 묻습니다.


여자 : "오빠 내 친구들 다 이쁘지?"

남자 : 이쁘긴한데 내 눈엔 니가 제일 예뻐.

여자 : 아까 본 내 친구중에 OO가 젤 예쁘지 않아? 학교 다닐 때 인기 짱이였거든..

남자 : 아냐 그래도 니가 더 이뻐

여자 : 에이 오빠도 아까 걔가 예쁘다고 했었잖아. 오빠 친구들도 그렇고...

남자 : .......


여기서 남자는 갈등에 빠집니다. ' 아니 계속 예쁘다고 하는데 거짓말 취급하면 솔직하게 그냥 말하는게 나은건가?' 결국 남자는 여자의 잦은 추궁을 못 이기고 솔직히 말합니다. "그래 예쁘긴하더라..... 내친구도 그렇게 말하긴 했어~~~~" 이 말에 여자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남자 또한 기대밖의 여자의 변화에 당황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요?


남자는 이 대화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대화의 진위' 여부입니다. 여자를 기쁘게 하기 위해 칭찬을 했지만 지속적인 추궁에 진실한 답변을 원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자 입장은 다릅니다. 여자는 '대화의 진위'여부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더 예쁜지 자세한 내용을 원합니다. 그 말을 통해 남자한테 사랑 받는다는 느낌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심리는 굳이 칭찬을 하는 것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모든 대화에서 두루 나타나는 애깁니다. 하지만 일일히 이를 인식하고 대화하기는 힘듭니다. 그럴때에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마시고 처음부터 구체화시켜놓고 얘기를 하는 편이 편합니다. 여자가 1차적으로 싫어하는 것은 당신의 무성의한 짧은 대답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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